피하낭종은 피부 바로 아래에 발생하는 양성 주머니(낭종) 형태의 질환으로, 주로 표피세포 또는 피지선의 일부가 진피나 피하지방층으로 파고들어 혹처럼 주머니를 형성하면서 생깁니다. 이를 흔히 "표피낭종" 혹은 "피지낭종"이라고도 부릅니다. 크기는 작게는 1cm 미만에서 5cm 이상까지 다양하며, 얼굴, 목, 등, 귀 뒤 등 신체 여러 부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특징 및 발생 원인
평상시 무증상이지만, 점차 커질 수 있습니다.
만졌을 때 말랑말랑하거나 단단하고, 피부 표면에는 작은 구멍(면포)이 보이기도 합니다.
내부에는 케라틴(각질)과 피지 등으로 이루어진 치즈처럼 부드럽고, 누르면 악취가 나는 내용물이 차 있습니다.
주로 모낭이 막히거나, 외상, 피부가 깊이 파고 들며 상피세포가 증식할 때 생깁니다.
♼ 증상 및 경과
통증은 드물지만, 염증 또는 2차 감염이 일어나면 낭종이 붉어지고 부으며, 통증과 열감이 동반됩니다.
짜거나 손으로 자극할 경우 낭종 벽이 파괴되면서 고름이 차거나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주머니 벽이 남아 있으면 반복적으로 재발할 수 있습니다.

♼ 치료
무증상이고 크기가 작으면 치료가 필요 없을 수 있습니다.
크기가 커지거나 염증·감염이 동반된 경우, 외과적 절제(수술)로 낭종과 주머니 벽을 완전 제거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단순히 내용물만 짜내는 것은 재발 위험과 감염 가능성이 크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염증이 심할 경우 항생제 치료가 병행될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짜거나 자가시술은 2차 감염, 흉터, 재발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와 처치가 필요합니다.
⚑ 정리하면, 피하낭종(피지낭종/표피낭종)은 주머니 속에 피지와 각질 등이 차 있는 흔한 양성피부 혹으로, 염증이 없다면 특별한 증상이나 위험은 드물지만, 염증·감염이나 미용적 문제, 반복적 재발 시 외과적 절제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