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은 골격근(가로무늬근)이 급격하게 손상되어 근육세포 내의 성분들이 혈액으로 방출되는 질환입니다. 이 과정에서 방출된 미오글로빈(myoglobin), 근육 효소(예: 크레아틴 인산화효소, CPK) 등이 신장에 독성을 일으켜 급성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원인

 

1. 외상 및 근육 압박

 

외상: 교통사고, 낙상 등으로 인한 직접적인 근육 손상

 

압궤 손상: 무거운 물체에 눌리거나 장시간 압박을 받은 경우

 

장시간 부동 자세: 마취 수술, 의식 소실 후 장시간 움직이지 못한 경우

 

2. 비외상성 원인

 

격렬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운동: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 마라톤, 무리한 근력 운동,  훈련병 등

 

고온다습 환경에서의 운동: 열사병, 탈수 등으로 근육 손상 위험 증가

 

발작 및 경련: 간질 발작, 심한 경련 등

 

3. 약물 및 독성 물질

 

약물: 스타틴(고지혈증 치료제), 항정신병약, 항생제

 

불법 약물 및 알코올: 코카인, 암페타민, 헤로인, 과도한 음주 등

 

독성 물질 노출: 뱀, 벌, 곤충 등에 의한 중독

 

4. 대사 및 내분비 질환

 

전해질 이상: 저칼륨혈증, 저인산혈증 등

 

내분비 이상: 갑상선 기능저하증, 당뇨병성 케톤산증

 

유전성 근질환: 대사성 근질환, 근이영양증 등

 

5. 감염 및 기타

 

감염: 인플루엔자, 콕사키바이러스, 세균 감염 등

 

저체온증, 고체온증: 악성 고열, 열사병 등

 

장기간 수분 부족(탈수)

 

♼ 증상

 

1. 전형적 3대 증상

 

근육통: 주로 어깨, 허벅지, 종아리 등 큰 근육에서 극심한 통증 발생

 

근력 저하 및 무력감: 근육이 약해지고 힘이 빠짐

 

소변 색 변화: 미오글로빈이 소변으로 배출되어 짙은 갈색, 콜라색, 적색 등으로 변함

2. 기타 증상

 

근육 경직, 부종(붓기), 압통

 

전신 피로, 무기력

 

구역질, 구토

 

발열, 오한

 

정신 혼란, 방향감각 상실: 심할 경우 의식 저하

 

부정맥, 심장 리듬 이상: 고칼륨혈증 등 전해질 이상이 동반될 때

 

소변량 감소 또는 무뇨

 

3. 심각한 합병증 증상

 

급성 신부전: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한 소변량 감소, 부종

 

파종성 혈관내 응고(DIC): 전신성 출혈 및 혈전

간 손상, 호흡곤란, 발작 등

 

실제로 모든 환자에서 위 3대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10% 미만이며, 증상이 경미하거나 비특이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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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단

 

혈액 검사: CPK(크레아틴 인산화효소) 수치가 1,000 U/L 이상(중증은 5,000 U/L 이상)

 

소변 검사: 미오글로빈 검출, 잠혈 양성이나 현미경상 적혈구 없음

 

전해질 이상: 고칼륨혈증, 저칼슘혈증, 고인산혈증 

 

♼ 합병증

 

급성 신부전: 미오글로빈이 신장 세뇨관을 막아 신장 기능 저하

 

전해질 불균형: 고칼륨혈증에 의한 심장 부정맥, 저칼슘혈증 등

 

심할 경우 사망률이 20~30%에 달할 수 있음.

 

♼ 치료

 

빠른 수액 요법: 미오글로빈을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신장 손상 예방

 

전해질 불균형 교정

 

심한 경우 투석 치료 필요

 

원인 제거 및 휴식.

 

♼ 예방

체력에 맞는 운동을 하고,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은 피함

 

충분한 수분 섭취와 고온다습 환경 피하기

 

위험 약물이나 음주, 장시간 압박 등 위험요인 관리.

 

⚑ 요약: 횡문근융해증은 주로 근육 손상에 의해 발생하며, 신장 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