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점액낭염(주두 점액낭염)은 팔꿈치 뼈인 척골의 끝과 피부 사이에 위치한 점액낭(bursa)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점액낭은 관절을 보호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합니다. 반복적인 압력이나 외상, 혹은 감염 등으로 인해 점액낭에 자극이 가해지면 염증이 발생해 증상이 나타납니다.
♼ 주요 원인
팔꿈치를 반복적으로 책상에 대거나, 턱을 괴는 습관 등 만성적인 압력
낙상이나 직접적인 외상(타격) 등으로 인한 급성 손상
드물게 감염, 통풍,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기저 질환
♼ 주요 증상
팔꿈치 부위의 통증과 붓기 (종창)
팔꿈치 피부가 붉어지고 따뜻해짐
만성화된 경우 팔꿈치에 물혹처럼 물렁거리는 덩어리가 만져짐
팔꿈치를 구부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운동 범위가 제한될 수 있음
눌렀을 때 압통(누르면 아픔)이 동반됨
심할 경우 고름이 차거나 열이 동반될 수 있음
♼ 진단 방법
주로 증상 및 진찰 소견을 통해 진단
필요시 X-ray, 초음파, MRI 등을 통해 감별 진단
♼ 치료 방법
1. 보존적(비수술) 치료
♦ 휴식과 관절 안정
팔꿈치를 최대한 움직이지 않게 하고, 반복적인 자극이나 압박을 피하도록 합니다. 필요시 팔꿈치 보호대나 압박 붕대를 사용해 마찰과 부종을 줄입니다.
♦ 냉찜질과 온찜질
급성기에는 냉찜질로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고, 부종이 줄고 통증이 완화된 후엔 온찜질로 혈액순환을
도와줍니다.
♦ 약물치료
소염진통제(NSAIDs) 복용은 통증과 염증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항생제 치료가 병행됩니다.
♦ 생활습관 교정
팔꿈치를 책상에 오래 대는 습관, 턱을 괴는 행동 등 반복적 자극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ESWT), 온열, 초음파 치료 등 물리치료로 회복을 촉진합니다.
2. 주사 및 시술적 치료
♦ 점액낭 흡입(천자)
팔꿈치에 물이 심하게 찬 경우, 주사기로 점액을 빼냅니다. 이 과정에서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스테로이드 주사
감염이 아닐 때 염증 억제 목적으로 점액낭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을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주사로 점액을 뺀 후 시행 하면 효과가 좋으나, 합병증(감염 등)에 유의해야 합니다.
3. 수술적 치료
♦ 관절경 혹은 절개에 의한 점액낭 제거술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2차 감염(고름, 열 동반)
☛ 재발이 심한 만성 점액낭염
☛보존적 치료 및 주사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최근에는 기존의 절개 방식보다 회복 속도가 빠른 관절경 수술이 일반적으로 선호됩니다.
4. 주의사항
점액낭염이 반복되는 경우, 팔꿈치에 과도한 자극을 주는 일을 피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팔꿈치 근육의 스트레칭과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악화, 열감, 피고름이나 전신 증상이 동반되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팔꿈치 점액낭염은 팔꿈치 관절 충격 흡수 조직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붓기, 통증, 열감, 혹 같은 증상이 주요하며,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을 보이나, 만성화·감염 시에는 적극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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