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간 신경종(Interdigital neuroma, 흔히 모톤스 신경종 Morton’s neuroma)은 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이 주로 발가락 뿌리(2, 3번째 또는 3, 4번째 발가락 사이)에서 반복적인 압박을 받아 신경이 두꺼워지고 섬유화되어 발생하는 신경 포착 증후군입니다. 실제 종양이 아니라 신경 주위 조직의 비정상적 변화에 의한 비대입니다.
♼ 주요 특징과 증상
♦ 주 증상: 앞발바닥(전족부) 특히 3, 4번째 발가락 뿌리 부위에 찌릿한 통증이나 타는 듯한 감각, 저린 느낌, 무감각, 발가락 또는 발바닥에 돌멩이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
♦ 통증 악화 요인: 꽉 끼는 신발, 하이힐 등 앞볼을 압박하는 신발 착용 시 심해지고, 신발을 벗거나 마사지하면 일시적인 호전을 보이기도 함.
♦ 호발 인구: 남성보다 여성에게 훨씬 더 많이 발생하며, 주로 중년 여성이나 하이힐, 딱딱한 신발을 오래 신는 직업군(간호사, 발레리나, 육상 선수 등)에서 흔함.
♦ 병리 원인: 주로 반복적인 압박, 부적절한 신발, 외상, 발 기형 등이 발바닥 신경을 자극해 조직의 변형과 비대가 일어남.
♼ 진단: 병력 청취, 증상 및 이학적 검사(발을 양옆에서 누르고 중족골 사이를 압박할 때 통증이나 저릿함 유발), 필요시 초음파, MRI 등 영상 검사를 활용합니다.
♼ 치료: 일반적으로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하며,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1. 보존적(비수술적) 치료
♦ 신발 교체와 생활 습관 개선
앞볼이 좁거나 하이힐 등 신경 압박을 유발하는 신발을 피하고, 넉넉하고 부드러운 신발 또는 폭이 넓은 신발을 신습니다.
중족 패드, 깔창 등을 사용해 중족골두 사이 간격을 넓혀 신경 압박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물리치료와 휴식, 체외충격파
온찜질, 냉찜질, 발 스트레칭, 족욕, 마사지 등으로 통증 관리와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약물/주사치료
소염진통제 복용이나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로 신경 및 주변 조직의 염증과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프롤로주사(신경 유착 박리술) 등 다양한 주사요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 활동 조절
발바닥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운동, 장시간 서 있는 활동은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수술적 치료
적응증: 3~6개월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될 때,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힘든 경우에 고려합니다.
방법:
비대해진 신경 또는 신경 주변의 압박을 유발하는 조직(중족골간 인대 등)을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회복에는 수개월(4개월 이상) 소요될 수 있으며, 드물게 신경이 다시 자라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예후
보존적 치료만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20~30% 정도이며,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수술 후에도 일부 환자에서 통증이 남거나, 신경 재생·유착으로 인해 재발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지간 신경종(모톤스 신경종)은 특정 발가락 사이 신경의 압박성 병변으로, 발바닥에 특이적인 통증과 감각 이상을 일으키며, 적절한 신발 선택과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정형외과 > 발목관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아리 근육파열(장딴지 or 비복근파열) (50) | 2025.09.10 |
---|---|
발목 충돌 증후군 (ankle impingement syndrome) (38) | 2025.09.07 |
통풍성 관절염 (6) | 2025.08.02 |
내성 발톱( 내향성발톱, ingrowing nail ) (8) | 2025.08.01 |
발목염좌(발목인대파열) (5) | 2025.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