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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척추 및 골반

척추 협착증(spinal stenosis)

by 파트라송 2025.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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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협착증(Spinal Stenosis)은 척추 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spinal canal)이 여러 원인으로 좁아져 허리, 엉치, 다리 등에 저림, 당김, 통증, 감각 장애 등 신경 증상을 일으키는 상태를 의미한다.

요추, 경추 등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하지만, 가장 흔한 부위는 요추(허리), 즉 ‘요추관 협착증’이다.

발생빈도 및 유병률

2022년 약 177만 명, 2023년 약 182만 명 환자가 집계되며 해마다 꾸준히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2014128만 명에서 2023182만 명으로 9년간 약 40% 증가했으며, 65세 이상 환자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1.7 ~ 8%로 추정되며, 고령화에 따라 증가 추세에 있다.

 

원인

퇴행성 변화: 나이가 들면서 척추뼈, 디스크, 관절,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돌출되어 척추관이 좁아지는 것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선천성 요인: 드물게 태어날 때부터 척추관이 좁아 발생하기도 한다.

 

기타 원인: 척추 전방전위증, 수술 후 합병증, 골절 이후 비정상적인 유합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증상

간헐적 파행: 오래 걷거나 서 있으면 다리 통증, 저림, 당김, 무거움, 힘 빠짐 등 증상이 악화되고, 휴식 시 완화된다.

허리 및 다리의 만성 통증, 감각 저하, 심할 경우 마비나 배뇨 장애까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신경인성 파행과 혈관성 파행은 차이

구분 협착으로 인한 파행(신경인성) 혈관성파행
원인 척추관 협착으로 신경 압박 동맥 폐쇄나 협착으로 혈류부족
증상 걷다가 다리 통증,저림,무거움,쉬면완화 걷다가 다리 근육 통증,경련,쉬면완화
증상완화조건 허리를 구부리거나 앉음, 누우면 완화 다리운동 멈추구 쉬면 완화
동반 증상  다리힘빠짐,감각저하, 마비 가능 피부 창백,냉감,맥박약화

 

진찰 검사 및 영상 검사

신경학적 검사: 근력, 감각, 반사 등 신경학적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방사선 검사(X-ray): 척추뼈의 퇴행성 변화, 척추 전위 등 구조적 이상을 확인한다.

CT(전산화 단층촬영): 추간판 및 신경 압박 정도 등 협착의 위치와 원인 파악에 도움.

MRI(자기공명영상): 척추관 내 신경의 압박 여부, 협착 정도 평가에 가장 유용한 검사다.

척수 조영술: 필요에 따라 시행, 척추관 내 조영제가 좁아진 모습 등 협착 소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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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방법

보존적 치료

약물치료: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신경통증 조절제 등으로 통증과 염증을 완화한다.

 

물리치료: 견인치료, 초단파치료, 열치료, 마사지 등으로 근육 이완과 혈류 개선, 통증 감소를 유도한다.

운동치료: 초기 급성기 증상이 완화된 이후에는 허리 근력 강화, 코어 근육 강화, 등척성 굴곡운동 및 과신전 운동 등 재활 운동을 시행한다. 꾸준한 운동은 증상 경감과 재발 방지에 효과적이다.

기구 착용: 허리 보호대(보조기)를 착용해 신체 안정성을 높인다.

신경 차단 주사: 신경 주위에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완화하고, 일부 환자에서는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수술적 치료

감압술(Decompression): 두꺼워진 인대와 뼈, 디스크 등 척추관을 좁게 만드는 부분을 절제하여 신경 압박을 해소한다. 대표적으로 후궁절제술, 추간공 확장술 등이 있다.

척추유합술(Fusion): 감압술 후 척추의 불안정이 예상될 경우, 뒤틀린 척추를 안정화하기 위해 옆 또는 뒤에 뼈를 이식(골유합)하고 금속 내고정 장치를 사용하여 척추를 고정한다.

내시경·미세침습 시술: 최근에는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미세침습적 내시경 시술이나 신경 내 차단요법 등 다양한 현대적 시술도 적용된다. 수술 범위와 방식은 환자의 증상, 영상 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생활 관리 및 예방

올바른 자세 유지,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기, 적정 체중 관리, 규칙적인 운동 등 평상시 생활습관 개선이 퇴행성 척추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특별한 식이요법은 없으나 비만 방지 및 칼로리 조절이 권장된다.

 

예후

경증 환자는 적극적인 재활 운동 및 보존적 치료로 증상 완화,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수술이 필요한 중증 환자도 적절한 수술과 사후 관리,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상당수에서 통증 개선과 증상 호전을 보여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예후는 고령일수록, 신경 손상 및 마비 증상이 심할수록 보존적 치료 반응이 떨어질 수 있으나, 최근에는 비수술적 재활치료의 효과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증가하고 있다.

 

⚑ 척추 협착증은 척추 신경 통로가 좁아져 다양한 신경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며, 보존적 치료가 효과적이지만 심각할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예후는 전반적으로 양호하나, 신경 손상 정도와 고령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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