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피트렌 구축 (Dupuytren contracture)

듀피트렌 구축(Dupuytren contracture)은 손바닥 피부 아래에 있는 건막(수장건막, palmar aponeurosis)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짧아지면서, 주로 4번(약지), 5번(새끼손가락)이 점차적으로 굽어지고 펴지지 않게 되는 질환입니다.

 

☪ 원인

 

♦정확한 원인은 불명확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유전적 성향: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음

 

♦당뇨, 음주, 간질 등 만성질환과의 연관성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

 

♦50~60대 남성에서 특히 흔함

 

☪ 증상

 

초기: 손바닥(특히 약지, 새끼손가락 부위)에 작은 덩어리(결절)나 함몰이 생김

 

진행: 손바닥에서 손가락으로 이어지는 두꺼운 띠(줄)가 만져짐

 

말기: 손가락이 점점 굽어지고, 외부 힘으로도 펴지지 않음

통증은 드물지만, 신경이 눌릴 경우 통증이나 저림이 있을 수 있음

 

양손에 발생하거나, 드물게 발바닥에도 생길 수 있음

 

☪ 진단

 

임상 증상과 이학적 검사로 진단

 

필요시 초음파 및 MRI 등 영상 검사로 신경 압박 여부나 진행 정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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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

 

1. 비수술적 치료

 

관찰 및 경과 관찰

증상이 경미하거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주사 치료

♦ 스테로이드 주사: 초기 결절(덩어리)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아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고, 결절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 콜라게나제(Collagenase) 주사: 두꺼워진 건막(코드)에 콜라게나제 효소를 주입해 조직을 약화시키고, 이후 손가락을 펴서 구축을 풀어주는 방법입니다. 이 치료는 2단계로 진행되며, 첫 방문에 주사 후 며칠 뒤 손가락을 펴는 조작을 시행합니다. 효과가 빠르고 회복이 빠르지만, 피부 찢어짐, 드물게 힘줄 손상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수술적 치료

 

☛바늘 절개술(Needle Aponeurotomy, PNF)

국소마취 하에 바늘로 두꺼워진 코드(건막)를 여러 번 절개해 손가락을 펴주는 방법입니다. 시술이 간단하고 회복이 빠르지만, 재발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건막 절제술(Fasciectomy)

가장 널리 시행되는 수술로, 두꺼워진 건막을 부분적으로(부분 건막 절제술) 또는 전체적으로(전건막 절제술) 절제합니다.

 

부분 건막 절제술(Partial Fasciectomy): 병변 부위만 선택적으로 제거

 

전건막 절제술(Total Fasciectomy): 손바닥 전체의 건막을 제거

 

피부-건막 절제술(Dermofasciectomy): 건막과 함께 피부까지 제거하고 피부이식을 시행

수술 후에는 손가락이 곧게 펴지고 기능이 회복되지만, 회복 기간이 길고, 출혈·감염·신경손상 등 합병증 위험이 있습니다. 재활치료가 필수적입니다.

 

☛기타 치료

 

물리치료 및 재활: 수술 후 손가락 운동 범위와 근력을 회복하기 위해 물리치료와 재활이 중요합니다.

 

보조기 착용: 수술 후 손가락이 다시 굽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조기(스플린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치료 선택 기준 및 예후

 

경미하거나 진행이 느린 경우: 경과 관찰 또는 주사치료

 

기능 장애가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이 큰 경우: 수술적 치료 권장

 

재발 위험: 모든 치료법에서 재발이 가능하며, 특히 바늘 절개술과 주사치료에서 높음

 

수술 후 관리: 재활치료와 지속적 관찰이 중요

 

 

4. 요약 및 주의사항

 

듀피트렌 구축은 완치가 어렵고 재발이 흔한 질환입니다.

 

치료 방법은 증상 정도, 손가락 기능 장애, 환자 연령 및 건강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치료 후에도 재활과 손가락 스트레칭, 보조기 착용 등 관리가 중요합니다.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요약

듀피트렌 구축은 손바닥 건막의 이상 증식으로 손가락이 점차 굽어지는 질환이며, 유전, 만성질환, 손 사용량 등이 위험 요인입니다. 초기에는 경과 관찰이나 주사치료, 진행 시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재활과 관리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