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wler's thumb**은 주로 볼링 선수에게 발생하는 드문 신경병증으로, 엄지손가락의 척측(ulnar) 디지털 신경이 반복적인 압박이나 마찰에 의해 손상되는 상태입니다. 이 신경은 엄지의 안쪽(새끼손가락 쪽)을 따라 분포하며, 감각을 담당합니다.

♼ 원인
반복적인 압박과 마찰: 볼링공의 엄지 구멍이 너무 작거나, 볼링 동작에서 엄지에 반복적으로 강한 압력이 가해질 때 발생합니다.
볼링 외 활동: 조정, 원예, 무술 등 엄지에 반복적으로 압력이 가해지는 활동에서도 드물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잘못된 볼링공 구멍 크기: 엄지 구멍이 너무 타이트하면 신경에 지속적으로 압박이 가해집니다.
♼ 증상
엄지 안쪽의 통증과 저림(tingling), 감각 저하(무감각).
첫 번째 손가락과 검지 사이의 통증.
엄지로 집거나 사용할 때 통증 및 약화.
만성화 시: 엄지에 작은 혹(결절)이 만져질 수 있고, 신경 주위에 섬유화(fibrosis)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감각 이상: 엄지 끝까지 저림, 감각 둔화, 때로는 피부 위축, 양성 Tinel's sign(두드릴 때 저림) 등.
♼ 진단
임상 증상과 이학적 검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초음파나 MRI로 신경 주위 섬유화, 혹(결절) 등 구조적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경전도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치료
1. 보존적 치료(1차 선택)
볼링 등 원인 활동 중단 또는 수정
볼링공 엄지 구멍 크기 조정, 그립법 변경
엄지 보호대(스플린트) 착용
물리치료, 신경 글라이딩 운동, 진통제 사용

2.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시행
♦ 신경 주위 섬유화 조직 제거(신경박리술, neurolysis)

♦ 신경 위치를 옮기는 수술(신경 전위술, nerve transposition) 등
♼ 기타
예방: 볼링공 엄지 구멍을 손에 맞게 조정하고, 반복적인 압박을 줄이는 그립법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사 질환: 주얼러, 체리 따는 사람, 무술가 등 엄지에 반복적 압박이 가해지는 직업군에서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약
Bowler's thumb은 반복적 압박에 의한 엄지 척측 신경의 과사용 손상으로, 저림, 통증, 감각 저하가 특징입니다.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만, 만성화 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볼링공 구멍의 적절한 크기와 그립법 교정이 예방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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