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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발목관절

족저 근막염(plantar fascitis,발바닥근막염)

by 파트라송 2025.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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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있는 두꺼운 섬유띠인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나 과도한 사용이 가해져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발뒤꿈치와 발바닥에 통증이 나타나며, 성인 발뒤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종골)에서 시작해 발가락 기저부까지 이어지는 강인한 섬유띠로,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릴 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요 원인

과도한 운동(달리기, 등산, 에어로빅 등)이나 장시간 서 있기

비만 등으로 발에 과부하가 걸릴 때

 

평발이나 요족(아치가 높은 발) 같은 발의 변형

딱딱한 바닥에서 오래 걷기 또는 부적절한 신발 착용

 

근력 약화나 노화로 인한 족저근막의 퇴행성 변화

특징 및 기타 정보

여성이 남성보다 1.6~2배 더 많이 발생하며, 중년층(특히 40~50)에서 흔합니다.

 

증상

뒤꿈치 안쪽 또는 발바닥의 찌르는 듯한 통증

아침에 첫 발을 내디딜 때 또는 오래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함

 

걸으면서 점차 통증이 완화되기도 함

 

증상이 오래되면 통증이 발바닥 전체로 퍼질 수 있음

 

족저근막염의 진단

 

1. 진단의 기본 원칙

임상 증상과 이학적(신체) 검사가 진단의 핵심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고가의 영상 검사 없이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2. 병력 청취

아침에 첫 발을 내디딜 때 심한 통증이 있는지, 오래 앉았다가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해지는지 등 전형적인 증상을 확인합니다.

 

통증의 위치(주로 발뒤꿈치 안쪽)와 양상, 악화 및 완화 요인, 발에 가해진 과부하나 최근의 활동 변화 등을 묻습니다.

 

3. 신체검사

압통점 확인: 발뒤꿈치뼈(종골) 내측 결절 부위를 눌러 국소 압통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촉진 검사: 족저근막의 방향을 따라 발바닥을 촉진하여 통증이 유발되는지 평가합니다.

 

특수 검사(윈들라스 테스트/감아올림 검사): 엄지발가락을 손으로 발등 쪽으로 들어 올리면 족저근막이 신장되면서 통증이 심해지는지 확인합니다. 이 검사는 족저근막염의 진단에 매우 특이적입니다.

 

 

기능 평가: 환자가 발뒤꿈치를 들고 서 있을 때 통증이 증가하는지 관찰합니다.

 

4. 감별 진단 및 추가 검사

영상 검사(X-ray, 초음파, MRI ): 전형적이지 않은 증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또는 다른 질환(종골 피로골절, 점액낭염, 신경병증 등)과의 감별이 필요할 때 시행합니다. X-ray에서 종골의 골극(뼈 돌기)이 보일 수 있으나, 이는 족저근막염의 원인과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혈액 검사: 류마티스 질환 등 전신 질환이 의심될 때 시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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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저근막염의 치료

족저근막염의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가 우선이며, 대부분의 환자에서 이 방법만으로도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주요 치료법을 자세히 정리합니다.

 

1. 스트레칭 및 운동치료

가장 중요한 치료법으로,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의 스트레칭이 핵심입니다.

 

족저근막 스트레칭: 아침에 첫 발을 내딛기 전, 오래 앉았다가 일어설 때 실시하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앉아서 아픈 발을 반대쪽 무릎 위에 올리고, 엄지발가락을 손으로 발등 쪽으로 천천히 올려 15~20초간 유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루 10세트 이상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벽을 향해 서서 아픈 다리의 종아리가 당기는 느낌이 들도록 스트레칭합니다.

발바닥 근육 강화 운동: 수건을 발가락으로 집어 당기거나, 골프공이나 캔을 발바닥으로 굴리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2. 생활습관 및 보조기구

휴식: 증상이 심할 때는 달리기, 점프 등 발에 부담을 주는 활동을 피합니다.

 

적절한 신발: 충격 흡수가 잘 되고 발 아치를 지지해주는 신발을 착용합니다. 뒤꿈치 패드(heel cup), 맞춤 깔창, 실리콘 패드 등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야간 부목: 밤에 발목을 중립 또는 약간 발등 쪽으로 유지하는 부목을 착용하면 아침 통증 감소에 효과적입니다.

 

 

3. 약물치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급성기 부종과 통증 완화에 단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성기에는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스테로이드 주사: 비수술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제한적으로 사용합니다. 반복 주사는 족저근막 파열, 지방 패드 위축 등 부작용 위험이 있으므로 신중히 시행합니다.

 

4. 물리치료 및 기타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ESWT): 증상이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족저근막염에서 시도할 수 있습니다.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냉찜질: 얼음찜질을 통해 통증과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사지 및 폼롤러: 종아리와 발바닥을 마사지하거나 폼롤러로 풀어주는 것도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5. 수술적 치료

6~12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때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 일부를 절제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관절경을 이용한 최소침습 수술도 시행됩니다. 하지만 신경 손상 등 합병증 위험이 있으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족저근막염 치료의 핵심은 꾸준한 스트레칭과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3~6개월 내에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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