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대 파열(sagittal band rupture)은 손가락의 중수지절 관절에서 신전건(extensor tendon)을 정중앙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시상대(sagittal band)가 파열되어 신전건의 불안정, 아탈구 또는 완전 탈구가 발생하는 손 부상입니다.

♼ 해부학적 특징
시상대는 중수지절(MCP) 관절을 둘러싸는 띠 모양의 구조물로, 신전건이 손가락 중앙에서 벗어나지 않게 고정합니다.
주로 중지(3번째 손가락)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요측(radial,엄지방향쪽) 시상대가 척측(ulnar,새끼손가락쪽)보다 9:1 비율로 더 자주 파열됩니다.
시상대는 표재층과 심부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전건은 이 사이를 통과합니다.


♼ 원인
직접 외상: 주먹을 쥐고 맞거나, 손등에 강한 충격이 가해질 때(딱밤).
반복적 미세손상: 권투선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직업 등에서 반복적으로 발생.
만성 염증성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 만성 염증성 질환에서도 자주 발생.
일상적 가벼운 동작으로도 고령자나 약화된 시상띠에서는 파열이 일어날 수 있음.

♼ 증상 및 징후
신전건의 아탈구 또는 탈구: 손가락을 구부렸다 펼 때 신전건이 중앙에서 벗어나 옆으로 밀리거나 완전히 빠짐.
손가락 펴기(신전) 장애 및 불안정감.
통증, 부종, 소리: 손가락을 움직일 때 '딸깍' 소리가 나거나, 통증 및 부종 동반.
주먹을 쥘 때 증상 악화: 중수지절 관절을 굽히면 신전건이 더 쉽게 탈구됨.
♼ 진단
이학적 검사: 손가락을 굽혔다 폈다 하면서 신전건의 위치 변화 관찰.
초음파: 시상대 파열의 위치와 범위, 신전건의 아탈구/탈구 여부를 동적 검사로 확인.


MRI: 복합 손상 또는 만성 손상에서 추가 평가에 사용.

♼ 치료
부분 파열 및 경미한 아탈구: 보조기(반깁스) 착용, 휴식,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

완전 파열 또는 반복되는 탈구: 수술적 재건술(시상대 봉합 또는 재건)이 필요할 수 있음.

만성/염증성 질환: 원인 질환의 치료와 병행.
♼ 기타
Boxer's knuckle(복서의 손가락)이라는 별칭이 있으며, 권투선수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방치 시 만성 신전건 불안정, 손가락 기능 저하, 2차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 시상대파열(Sagittal band rupture)은 손가락 중수지절 관절에서 신전건을 고정하는 시상대가 파열되어 신전건이 중앙에서 벗어나며, 주로 외상이나 만성 염증성 질환에서 발생합니다. 중지와 요측 시상대에서 가장 흔하며, 손가락을 펼 때 신전건이 옆으로 밀리거나 탈구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증상에 따라 보존적 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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